My Private Museum(Barbara), 60x90cm, Mixed Media Collage, 2022
My Private Museum,01,108x198cm, Mixed Media Collage, 2022
My Private Museum,02,108x198cm, Mixed Media Collage, 2022
My Private Museum,03,04
90x200cm, Mixed Media Collage, 2022
My Private Museum (Marilyn),98x148cm, Mixed Media Collage, 2023
My Private Museum grew from the narrow margins of a day —
the hour or so when her body allowed her to move.
the hour or so when her body allowed her to move.
The diagnosis arrived like a lightning strike. "You came too late." "This is worse than a terminal cancer patient." With a rare disease similar to ALS, her muscles were failing her, and full-body paralysis was closing in. Pressing a shutter, visiting an exhibition, meeting a friend — the ordinary rhythms of her life became unreachable. A spoon was too heavy to lift. Her hair became too heavy to bear, so she cut it. Eventually it all fell out anyway, making the cutting unnecessary. (It's grown back beautifully now, so no need to worry.)
In that isolation, she began building a small world inside her room. She cut images from magazines — works she had wanted to see with her own eyes, landscapes she had wanted to photograph — and arranged them beside her. She collected photos of the people she missed. The voice, too, is muscle; she never knew when hers might go. She wanted to speak with her friends just once more, even for a single minute, before it was gone.
This work was never meant to be a grand narrative of overcoming illness. She brought the world indoors because she could not go outside. She picked up scissors because, in those confined hours, it was the one thing she could do.
And yet, that quiet and unheroic act of cutting and pasting became the steadiest thing holding her together. The patient once described as worse than terminal has since recovered in ways that continue to astonish. My Private Museum is not a record of a sick body. It is a record of stubborn vitality — of someone who, even when nothing seemed possible, kept imagining outward, kept remembering, kept reaching toward connection. This private space now asks us, quietly, what it actually takes to keep living.
〈My Private Museum〉은 하루에 한 시간 남짓, 몸이 허락한 짧은 틈새에서 피어난 작업이다.
어느날 작가에게 갑자기 희귀병이라는 벼락이 떨어졌다.
"너무 늦게 오셨어요." "암말기 환자보다 안 좋습니다."
루게릭과 유사한 이 희귀병으로 근육을 움직일 수 없어
점점 전신마비로 접어들고 있었다.
병의 악화로 인해 몸을 움직이기가 거의 불가능한 시기,
작가에게 셔터를 누르고 전시를 보거나 친구들을 만나는 일상은 닿을 수 없는 영역이 되었다.
숟가락조차 무거워서 들 수 없었고, 머리카락도 너무 무거워서 잘랐다.
결국 다 빠져서 자를 필요가 없게 되었지만.
(지금은 풍성하니 걱정마시오)
어느날 작가에게 갑자기 희귀병이라는 벼락이 떨어졌다.
"너무 늦게 오셨어요." "암말기 환자보다 안 좋습니다."
루게릭과 유사한 이 희귀병으로 근육을 움직일 수 없어
점점 전신마비로 접어들고 있었다.
병의 악화로 인해 몸을 움직이기가 거의 불가능한 시기,
작가에게 셔터를 누르고 전시를 보거나 친구들을 만나는 일상은 닿을 수 없는 영역이 되었다.
숟가락조차 무거워서 들 수 없었고, 머리카락도 너무 무거워서 잘랐다.
결국 다 빠져서 자를 필요가 없게 되었지만.
(지금은 풍성하니 걱정마시오)
그 고립의 시간 속에서 작가는 방 안에 작은 세계를 만들었다.
직접 눈으로 담고 싶었던 작품들, 카메라를 들고 나가 찍고 싶었던 풍경들을
잡지에서 오려 곁에 두고 나만의 미술관을 짓기 시작했다.
또한 그리운 사람들의 사진을 모아 곁에 두었다.
목소리도 근육 이기에 언제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지 모른다.
목소리를 잃기 전에 단 1분이라도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직접 눈으로 담고 싶었던 작품들, 카메라를 들고 나가 찍고 싶었던 풍경들을
잡지에서 오려 곁에 두고 나만의 미술관을 짓기 시작했다.
또한 그리운 사람들의 사진을 모아 곁에 두었다.
목소리도 근육 이기에 언제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지 모른다.
목소리를 잃기 전에 단 1분이라도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이 작업은 질병을 이겨내겠다는 거창한 극복의 서사가 아니다.
바깥으로 나갈 수 없어 방 안으로 세계를 불러들인 것이고,
그 갇힌 시간 속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었기에 가위를 쥐었을 뿐이다.
바깥으로 나갈 수 없어 방 안으로 세계를 불러들인 것이고,
그 갇힌 시간 속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었기에 가위를 쥐었을 뿐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단지 할 수 있어서 묵묵히 이어나갔던
이 소박한 오려 붙임의 시간은 작가를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축이 되었다.
암 말기보다 좋지 않다던 작가는 현재 놀랄만큼 회복하였다.
〈My Private Museum〉은 아픈 몸의 기록이 아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시간 속에서도 끊임없이 밖을 상상하고, 기억하고,
관계 맺고자 했던 끈질긴 생명력의 기록이다.
작가의 이 사적인 공간은 이제 우리에게 조용히 묻는다 — 삶을 지속하게 하는 진짜 힘이 무엇인지를.
이 소박한 오려 붙임의 시간은 작가를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축이 되었다.
암 말기보다 좋지 않다던 작가는 현재 놀랄만큼 회복하였다.
〈My Private Museum〉은 아픈 몸의 기록이 아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시간 속에서도 끊임없이 밖을 상상하고, 기억하고,
관계 맺고자 했던 끈질긴 생명력의 기록이다.
작가의 이 사적인 공간은 이제 우리에게 조용히 묻는다 — 삶을 지속하게 하는 진짜 힘이 무엇인지를.